100번 이상을 리드포액션을 했지만 낯선 곳에 초대받아 리드포액션을 할 때는 사실 늘 긴장된다. 특히나 평소에 잘 읽지않는 장르의 책으로 퍼실리테이션을 할 때는 더더욱 긴장될 수 밖에 없다. 오늘 모임은 이미 독서모임을 해 오던 곳이고 리드포액션에 대한 궁금증으로 나를 초빙해 주신만큼 만에 하나 실망을 한다면... 오늘따라 퍼실리테이션이 잘 안된다면.. 난 사실 이 긴장감을 내심 즐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소셜리딩이 쉽지는 않지만 소셜리딩의 힘을 맛보게되면 다들 스스로도 놀라게 된다. 책에 대한 이해도는 물론이거니와 평소 때보다도 훨씬 깊이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평가에 몸은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는 자리였다. 이 맛에 리드포액션을 하나보다. #리드포액션 #이매진빌리지에서생긴일 #토닥토닥 #액션전문가..
처음부터 생각했던 건 아니었다. 2017년이니까 벌써 2년이 넘었다. 일본 출장 길에 어느 저자의 특강을 듣게 되었는데 책 제목이 창업의 바이블이었다. 바이블? 그 정도 제목을 달려면 그만한 내공이 있다는 건데.... 일본에서는 제법 알려진 컨설턴트였는데 이 분의 이력이 좀 특이했다. 보통은 MBA 출신이거나 경영학을 전공한 후에 컨설팅 회사에 들어가서 컨설팅을 하는데 이분은 동경대 핵물리학과를 나와서 경영 컨설턴트가 된 특이한 케이스였다. 이분이 강좌에서 강조했던 게 아이디어의 핵융합이었고 핵융합의 가장 알기 쉬운 사례가 태양의 에너지라고 강조 했었다. 내면의 핵과 외면의 핵이 있는데 이 세상의 모든 아이디어는 완전히 새로운 게 아니다. 조금만 변형하거나 응용을 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책을 내고 싶은 사람들의 교과서 말 그대로 교과서다 보통 책쓰기 교실에서는 못해도 몇백만원의 수업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난 솔직히 이 책 한권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가운데 최근에 첫 책을 7쇄 1만부를 판매한 어느 작가님을 만나고서야 확신이 들었다. 그 작가님도 고액의 책쓰기 강좌를 들었지만 그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바로 이 책이 교과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사실 난 작년에 일본에서 내 책을 상업 출판할 때 이 책의 저자에게서 2박 3일 동안의 특별한 책쓰가 컨설팅을 받았고 그건 책쓰기가 아닌 내 인생을 한번 들었다 놓은 컨설팅이었다. 그 내용이 이 책에는 고스란히 녹여져 있다. 그래서 문득 든 생각인데 이 책으로 딱 10명만 모아서 책쓰기를 위한 리드포액션을 해보려고 한다. 2시간의 리..
리드포액션은 제가 3년 가까이 해 오면서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사도와 모색을 해 왔습니다. 초기에는 책을 읽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 때문에 많이들 관심을 갖고 또 부담이 없어서 편한 마음에 오셨지만 리드포액션의 핵심이 책을 읽고 오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이 아니라는 걸 금새 아시게 되더군요. 리드포액션의 경우에도 소설을 택했을 경우에는 가급적 책을 읽고 오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읽지 못하신 분도 계시고 절반만 읽은 분 , 완독한 분 , 오늘 처음 책을 받으신 분등 다양한 경우가 늘 생깁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진행이 가능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럴 때 일수록 리딩퍼실리테이터의 존재가 빛을 발휘하게 된답니다. 리드포액션을 하면서 제가 다른 독서모임의 초청을 받아..
리드포액션이 다른 독서모임과 다른 점은 리딩퍼실리테이터가 있다는 점이다. 리딩퍼실리테이터가 있기 때문에 책읽기에 대한 부담이 없고 책을 읽고 오든 전혀 안읽고 오든 상관없이 진행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가끔은 갑자기 멤버가 펑크가 나서 당일 신청하고 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실은 리딩 퍼실리테이터인 나는 나름 준비를 많이 해 간다. 대략 오늘의 멤버 책의 내용등을 토대로 미리 퍼실리테이션의 시나리오를 구상해 가지만 결국은 당일의 분위기에 따라 적절히 대응을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소설을 많이 다루고 있는데 소설의 경우에 한해 책을 읽고 오라고 권한다. 물론 다 읽고 오지 않아도 진행은 가능하지만 소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책을 읽고 와야 좀더 풍성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리드포액션에서 제가 늘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책은 매개체일 뿐이라고... 비즈니스 핵융합 세미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는 툴 일뿐이라고... 어떻게 보면 리드포액션도 비즈니스모델 캔버스도 강력한 툴이지만 툴은 툴일 뿐입니다. 물론 이 두가지 툴을 제 것 으로 만들기 위해 3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배우고 익히고 액션을 해 왔습니다. 툴은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익숙해 져야 비로서 저만의 색깔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툴 이전에 훨씬 더 중요한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오로지 실전에 의해서만 내공이 쌓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퍼실리테이션인데요. 리드포액션의 퍼실리테이션만 해도 100회 이상은 했을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 스스로 퍼실리테이션의 고수가 진행하는..
비단 독서모임이 아니더라도 하나의 모임을 꾸준히 하는 건 쉽지않다. 그것도 1주일에 한번 하는 건 생각보다 큰 부담이다. 매번 책을 고르고 그 책을 읽고 퍼실리테이션을 준비해야 하는 리딩퍼실리테이터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내가 리딩 퍼실리테이터 자격을 획득한게 2016년 11월이니 올해 11월이면 만 3년이고 우분투북스에서의 리드포액션 모임도 만 2년을 넘겨 이제 3년차로 접어 들었다. 리드포액션은 정기적으로 하는 소규모 모임과 한달에 한번 정도 비정기적으로 2-30명 규모로 하는 오픈모임 그리고 저자와 함께 하는 특별한 모임이 있다. 또 리드포액션을 참여하고는 싶은데 시간과 장소가 여의치 않을 경우는 퍼실리테이터인 내가 원정을 가서 리드포액션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작년에는 통영과 김해에 가서 리드..
오늘 도착한 박철현 작가님의 를 단숨에 읽었다. 작년에 나온 도 재미있게 읽었고 리드포액션을 하면서 에세이가 이렇게 교육적이었어? 라며 다들 감탄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읽은 이 에세이는 가히 소설같은 에세이다. 전반부는 한편의 시나리오를 읽는 듯한 재미가 있었고 중반부는 논픽션을 읽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으로 다시 한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후반부는 따뜻한 에세이 한권의 책으로 세가지 맛을 선사하는 이 책을 강추합니다! 그나저나 인용은 딱 한군데 그것도 영화 속 대사! #이렇게살아도돼 #리드포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