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지속적으로 하는 건 쉽지않다. 특히나 독서모임과 같은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1년 이상 하는 건 사실 생각보다 어렵다. 처음에는 다들 의욕에 차서 시작하지만 몇달을 못가서 이런저런 이유로 동력을 잃고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런 점에서 리드포액션은 1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더 동력을 얻어 의욕적으로 하려고 하니... 격주로 하던 모임을 매주 하고 한달에 한번은 가능한 저자와 함께 하는 오픈 모임으로 그리고 매달 4주차 목요일은 리드포액션을 새롭게 시작하는 팀을 만들어서 운영하려고 한다. 그동안 리드포액션을 함께 하고 싶었으나 인원이 차서 모임에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한 배려에서이다. 오늘 우분투북스에서 리드포액션을 하면서 새삼스레 느낀 것은 우분투북스라고 하는 동네책방이 갖는 공간의 힘이다. 이..
Chance Maker의 11월 행사 안내 입니다. "먹고사는데 걱정 없는 1% 평생 일할 수 있는 나를 찾아서" 라는 책으로 독서토론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 책을 읽으냐 안 읽느냐? 아니 언제 읽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 라고 이 책의 첫머리에 쓰여 있습니다. 저자는 합계 200만부가 넘게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교육 혁명가이지만 이 책의 가치는 그냥 혼자 읽어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의 번역가 이자 행동하는 독서모임 리드포액션의 국내 유일한 퍼실리테이터인 서승범 대표님을 모시고 Chance Maker가 Read For Action을 새롭게 시작합니다. 리드포액션의 매력은 책을 읽지 않고 와도 되는 유일한 모임이며 2시간만에 책 한권을 다 읽는 마법과 같은 시간을 경험하..
리드포액션은 함께 읽기를 지향한다. 혼자서도 물론 책을 읽을 수 있지만 함께 읽고 나누는 즐거움을 한 번 맛보면 헤어날 수가 없다. 왜 책을 안 읽고 와도 되는가? 리드포액션에서 책은 어디까지나 매개체/ Tool 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리드포액션은 독서모임이 아니라고 까지 말한다. 리드포액션은 리드포액션일 뿐이다. 어제의 리드포액션은 나에게도 또다른 경험이었는데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고 그래서 의사 선생님의 권유로 어렵게 나왔다는 청년이 있었는데 내가 보기에도 처음에는 긴장감이 역력했는데 시간이 흐를 수록 차분히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며 처음 본 분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바로 리드포액션의 힘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울컥했다. 힐링이 된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