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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리드포액션인가?

하우넥스트 2019. 3. 30. 11:21

리드포액션 리딩 퍼실리테이터 강좌를 처음 수강 했을 때
바즈쿠리(場作り)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
바즈쿠리는 그냥 직역하면 장소 또는 공간 만들기 이지만
여기서의 바(場)는 단순한 장소나 공간이 아니다.
그날의 책 모인 멤버 물리적 공간
그리고 퍼실리테이터가 혼연일체가 된 자로 그 공간알 말하는 것이다.
독서모임에서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건 책을 잘 읽고 가서
발췌독을 하고 조별 토의를 해서 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책도 중요한 게 아니다. 책은 어디까지나 매개체일 뿐이다.
혼자 읽어도 되는 책을 왜 굳이 독서모임까지 나와서 읽어야 할까?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리드포액션은 뭔가 다르다.
그 다름의 출발점은 사실 이 바즈쿠리에 있다.
특히나 지난주에 한 리드포액션처럼 40명가까이 되는 인원이 모이면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사람마다 책에 대한 이해도도 다르고 그날의 분위기가 다 다르다.
그래서 여기서 퍼실리테이터의 역량이 발휘된다.
사실 이 날 퍼실리테이션은 3시간 이었지만 내가 저자의 동영상을 찾고 듣고 조인트사고의 저자를 대신해서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릴 수 있기 위해서는 무려 20시간 이상 동영상을 보고 책은 5번은 이상을 읽고 심지어 일본어 원서도 절판이라서 킨들로 구입해서 원서의 뉘앙스까지
꼼꼼히 챙겼다.
그래야지만 참석한 사람들이 책을 안읽고 와도
3번을 읽고 와도 뭔가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리드포액션을 제대로 하면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책 한권을 다 읽게 되고 나홀로 읽었을 때는 얻지 못했던
소셜리딩의 힘을 실감하게 된다.
물론 액션은 덤이다.
그래서 리드포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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